10여년 전 우리나라 기업들의 화두는 지식경영이었다.  

한 때 모든 기업의 화두였던 '지식경영'이 현재 모든 기업에 정착되어 있는지 의문이다. 

지식경영의 핵심은 '문서화'라고 할 수 있다. 

예를들어 새로 기획팀으로 발령받은 대리가 상사로부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기획안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해보자. 

문서화가 잘 되어 있는 회사는 전임자의 경영전략회의 기획안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. 또한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

작년도 경영전략회의 일정과 진행을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.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. 

이는 좋은 기획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높여 줄 것이다. 

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식경영의 핵심은 철저한 문서화를 통해서 회사가 비용을 들여 쌓은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구성원이 

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을 높이고, 보다 낳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는 것이다. 

비용은 돈 만이 아니다. 직원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 또한 돈이다. 그들에게 최소한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는가!

실패한 사례는 실패한 사례대로 왜 실패했고,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가 문서화 되어야 한다. 

성공한 사례 또한 어떻게 해서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문서화 하고 이를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. 

정보보안은 지식경영의 적이 아니다. 감추고 숨기는 것이 정보보안이 아니다. 

경영자는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 조직이 들인 모든 노력을 사장시키지 않고, 문서화를 통해서 지식을 축적해야 한다.